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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신문] 북한 연구회 ‘남북한 화해와 여성, 그리고 NGO'세미나
 나눔  | 2004·09·08 11:45 | HIT : 14,658 | VOTE : 2,298 |
통일·북한관련 여성학자들의 연구모임인 민주평통 '북한연구회' 세미나가 ‘남북한 화해와 여성, 그리고 NGO’라는 주제로 11월 9일 오전 사무처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해순 독일 프랑크푸르트 요한 볼프강 괴테대 연구교수와 이윤상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 김석향 통일교육원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다음은 주제발표 요지이다.<편집자주>

  

◆국제사회에서의 남북한 화해(김해순 요한 볼프강 괴테대 교수)= 남북한 화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통일은 남북한만의 독립적인 정책으로 해결될 사항은 아니다. 한반도 통일 역시 세계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 열강들과 한반도 이웃나라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주도적으로 이루어내야 한다.

서구중심적 세계관하에서 한반도는 '동아시아'의 주변국으로 '악의 축'으로 불리우는 북한과 핵전쟁의 위험이 상존하는 남한의 양국가로 인식될 뿐이다.

따라서 국제사회의 한반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해외동포의 역할이 중요하다. 해외동포는 국제사회에 한반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서구열강과 그 국민이 한반도의 화해정책에 동조하도록 국제적인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한반도의 사안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결정적 카드를 쥐고 있는 미국과의 연관 속에서 풀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 미국의 일방적 정책을 견제하는 데 있어 유럽연합 및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세력균형화를 이룰 필요성이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한의 화해는 목적으로서가 아니라 일반화된 삶의 양식이어야 한다. 독일의 민주시민정책은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제 남북한의 화해도 체제우월감이나 선입관, 적대감을 극복하고 상부상조하는 가치를 통해 현실속에서 서로 포용하고 화해하는 삶의 양식이어야 한다.

◆남북한 화해협력과 NGO(이윤상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 민간단체들이 지난 8년여간 진행해 온 대북 지원사업을 통한 남북교류협력은 다양한 소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족화해와 남북교류를 증대시켰을 뿐 아니라 정부와 기업의 대규모 진출을 준비하는 시범적 사업인 동시에, 북한 스스로의 경제개혁과 정책전환을 측면 지원하며 북한과 외부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역할을 해왔다.

남북교류 협력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이들 사업은 정치·군사적 상황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반면에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은 남북관계의 긴장과 대립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민간단체의 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차원에서 감당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전략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민간단체의 지원사업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략하에 장기개발사업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 대북지원 사업의 수혜대상을 구체화하고 그들과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 국제 NGO, 국내 NGO 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장기적 지원에 따른 원조피로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국제사회에 대해 대북지원 활동을 격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 일반국민들이 대북지원사업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알려야 할 것이며,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

◆북한이탈주민의 일상적 언어생활에 따른 이질감의 원인과 해소방안(김석향 통일교육원 교수)=분단 57년동안 심화된 남북한 언어 이질화는 향후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될 것이다.

남북한 언어생활의 실증적 연구는 현재 여건상 불가능한 일이므로 북한이탈주민 35명을 표본으로 심층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이들 중 61.4%가 일상적 언어생활의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원인으로는 '남한 사람들이 영어표현을 많이 쓰기 때문'(40%), '발음과 억양 차이'(25.9%), '심리적 위축감 때문'(14.3%) 순이었다.

위와 같이 북한이탈주민 다수가 남한 사람들은 외래어를 많이 쓰며, 북한이 남한보다 '우리말을 지키고 교육하는 것에 앞서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실제로 이들에게 북한의 일상용어 중 외래어와 한자어, 순수한 우리말에 대한 구분 실험을 한 결과, 외래어와 한자어 다수를 순수한 우리말로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우리말과 글의 역사에 대한 인지도도 현저히 낮아 분단이전의 국어학자인 주시경, 최현배, 분단이후의 북쪽 국어학자인 유열, 김두봉, 이극로, 분단이후의 남쪽국어학자 이희승 등에 대해서 대부분이 알지 못하였다. 한글창제에 기여한 인물중 ‘세종대왕’을 안다는 응답자가 33명이었지만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인물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22명이었고, 이 또한 북한을 떠난 뒤 중국이나 남한에서 알게 되었다는 응답이 13명이었다.  

(2002년 11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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