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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북에 남녘 동포사랑 전해요
 나눔  | 2006·10·05 23:29 | HIT : 7,316 | VOTE : 1,350 |
나눔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구호단체 나눔인터내셔날. 2004년 출범 때부터 현재까지 북한 동포 지원사업에 열 올리고 있는 탓에 ‘나눔’은 대북지원단체로 더 친숙하다. 넓은 창으로 쾌청한 가을 하늘이 펼쳐진 ‘나눔’ 사무실에서 이윤상 대표와 마주 앉았다.

“北에 남녘 동포사랑 전해요.”

이윤상 대표는 20여년 넘게 구호활동가로 살아가고 있다. 구호분야에 여생을 바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꺼란 말에 이 대표는 손사래치며 민망하단다. “이쪽 분야의 일을 하게 된 데엔 제가 오히려 감사한 마음입니다. 세상엔 드러나지 않게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희는 그런 분들의 심부름을 하는 것뿐이죠.”

건강상의 이유로 학업 중단을 고심해야 했던 이 대표의 학창시절. 뜻하지 않던 타인의 배려가 물심양면으로 그녀를 도았다. 자신도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돌보며 살고자 택한 사회복지사의 길. 우리나라가 해외로부터 원조를 받던 당시, 구호단체 월드비전 소속 사회복지사로 농촌과 빈민촌을 두루 돌보던 이 대표의 손길은 20여년이 지난 지금 휴전선 넘어 북녘 동포에까지 미치고 있다.


“분단의 상처, '나눔'으로 아물도록 ...”

이 대표가 몸담은 ‘나눔’은 현재 북한의 어린이들, 환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작은 도움이라도 그것이 천금과도 같을 북녘 취약계층들. 이 대표는 한 사람이라도 더 돕고자 분주히 북한을 드나든다. 그런 그녀의 방북 횟수은 무려 60여 차례. 너무 자주 드나들어 북에서 겪는 웬만한 것들이 이젠 일상이라는 이 대표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물었다.

“북한 환자의 척추디스크 수술을 우리측 의료진이 집도한 일이 있었죠. 그렇게 긴장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지만 조금이라도 잘못 된다면 남북 모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다행히 수술결과가 아주 좋아서 환자분을 비롯한 많은 관련자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듭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오랜 분단의 세월로 빚어진 아픔, 오해, 불신은 사랑을 나눔으로써 극복될 수 있을꺼란 확신이 더욱 더 또렷해진다고.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신과 '나눔'이 하는 일이 이에 작게나마 기여하길 바란다며 눈망울을 반짝였다.

“흔들림없는 지원이 '화해의 기틀' 닦아줄 것.”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와 이어진 수해를 통해서도 목도됐듯이, ‘대북지원’을 향한 국내 여론은 여러 상황에 흔들리게 마련이다. 대체 대북지원을 어떻게 봐야 할지 이 대표에게 물었다. “남북 간에는 항상 정치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호받아야 할 취약계층은 존재하기 때문에 정치적 가치판단을 떠나 대북지원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도적 지원이 당장 북핵문제나 6자회담 등을 해결해 줄 순 없다해도 해결을 위한 기틀을 조성하는데엔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다니면서 ‘도대체 지금까지의 대북지원 성과가 뭐냐’고 물어오는 사람들도 왕왕 만나게 된다며 말을 이어갔다.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가 성과라고 생각해요. 수많은 사람들이 남북을 오가고, 남북이 서로를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 10년 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잖아요.”

한반도 통일이 현시대를 사는 우리의 과제라고 말하는 이윤상 대표. ‘나눔’과 이 대표의 손길을 타고 흐르는 동포 사랑이 더욱 견고해져 통일로 가는 길이 탄탄히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민주평통자문회의(capa1954) 기자    


  

    

  

민주평통자문회의
2006.09.15

300
  

나눔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구호단체 나눔인터내셔날. 2004년 출범 때부터 현재까지 북한 동포 지원사업에 열 올리고 있는 탓에 ‘나눔’은 대북지원단체로 더 친숙하다. 넓은 창으로 쾌청한 가을 하늘이 펼쳐진 ‘나눔’ 사무실에서 이윤상 대표와 마주 앉았다.

“北에 남녘 동포사랑 전해요.”

이윤상 대표는 20여년 넘게 구호활동가로 살아가고 있다. 구호분야에 여생을 바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꺼란 말에 이 대표는 손사래치며 민망하단다. “이쪽 분야의 일을 하게 된 데엔 제가 오히려 감사한 마음입니다. 세상엔 드러나지 않게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희는 그런 분들의 심부름을 하는 것뿐이죠.”

건강상의 이유로 학업 중단을 고심해야 했던 이 대표의 학창시절. 뜻하지 않던 타인의 배려가 물심양면으로 그녀를 도았다. 자신도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돌보며 살고자 택한 사회복지사의 길. 우리나라가 해외로부터 원조를 받던 당시, 구호단체 월드비전 소속 사회복지사로 농촌과 빈민촌을 두루 돌보던 이 대표의 손길은 20여년이 지난 지금 휴전선 넘어 북녘 동포에까지 미치고 있다.


“분단의 상처, '나눔'으로 아물도록 ...”

이 대표가 몸담은 ‘나눔’은 현재 북한의 어린이들, 환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작은 도움이라도 그것이 천금과도 같을 북녘 취약계층들. 이 대표는 한 사람이라도 더 돕고자 분주히 북한을 드나든다. 그런 그녀의 방북 횟수은 무려 60여 차례. 너무 자주 드나들어 북에서 겪는 웬만한 것들이 이젠 일상이라는 이 대표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물었다.

“북한 환자의 척추디스크 수술을 우리측 의료진이 집도한 일이 있었죠. 그렇게 긴장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지만 조금이라도 잘못 된다면 남북 모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다행히 수술결과가 아주 좋아서 환자분을 비롯한 많은 관련자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듭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오랜 분단의 세월로 빚어진 아픔, 오해, 불신은 사랑을 나눔으로써 극복될 수 있을꺼란 확신이 더욱 더 또렷해진다고.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신과 '나눔'이 하는 일이 이에 작게나마 기여하길 바란다며 눈망울을 반짝였다.

“흔들림없는 지원이 '화해의 기틀' 닦아줄 것.”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와 이어진 수해를 통해서도 목도됐듯이, ‘대북지원’을 향한 국내 여론은 여러 상황에 흔들리게 마련이다. 대체 대북지원을 어떻게 봐야 할지 이 대표에게 물었다. “남북 간에는 항상 정치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호받아야 할 취약계층은 존재하기 때문에 정치적 가치판단을 떠나 대북지원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도적 지원이 당장 북핵문제나 6자회담 등을 해결해 줄 순 없다해도 해결을 위한 기틀을 조성하는데엔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다니면서 ‘도대체 지금까지의 대북지원 성과가 뭐냐’고 물어오는 사람들도 왕왕 만나게 된다며 말을 이어갔다.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가 성과라고 생각해요. 수많은 사람들이 남북을 오가고, 남북이 서로를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 10년 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잖아요.”

한반도 통일이 현시대를 사는 우리의 과제라고 말하는 이윤상 대표. ‘나눔’과 이 대표의 손길을 타고 흐르는 동포 사랑이 더욱 견고해져 통일로 가는 길이 탄탄히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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