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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신문] 그녀에게 말걸기 - 경험통해 세상 사람들과 대화하세요
 나눔  | 2006·06·11 00:35 | HIT : 7,435 | VOTE : 1,384 |
[그녀에게 말걸기] 경험 통해 세상 사람들과 대화하세요
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 대표

배현아 기자 pearcci6@duksung.ac.kr
2006년 5월 22일 10:49

-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 대표

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 대표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에 60차례나 다녀왔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와 환자를 돕기 위해서다. 이런 그녀가 여성대표로서 북한 지원사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나눔에 대한 원칙은 무엇인지, 그녀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나눔인터내셔날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한 어린이와 환자를 돕기 위해 어린이의 경우 유치원, 탁아소, 학교를 지정해 필요한 영양제와 개보수 물자를 보낸다. 환자의 경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분야의 협력을 위해 의료협력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는 우리나라와 제3세계사업보다는 북한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북한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느 나라에서나 어려운 상황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절실하다. 게다가 환자는 사상과 종교를 초월해 치료받아야 한다. 그런데 북한의 경우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의료분야에 투자할 수 없고, 공장 운영도 안 되어 약품이 조달되지 않는다. 그래서 서울대병원, 이대병원, 가톨릭병원, 안세병원 및 여러 의료업체 등과 협력하고 있다. 항상 하는 얘기이지만,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이므로 북한 아이들도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다.

북한에서 여성대표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가?
북한사회는 우리보다 훨씬 가부장적이다. 북한에는 일반적으로 여성할당제도가 있어 여성을 존중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중요한 일은 남성이 하고 있다. 하지만 세밀하고 작은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여성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이것이 북한과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점이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가지면 같은 민족으로서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신뢰가 쌓인다. 그 과정에서 여성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사회사업을 전공했는데, 북한은 나라가 사회보장을 해 그런 학문이 없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이 이상한 공부했다고 재미있어하기도 했다. 북한 사람들은 중요하고 큰 일을 여성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는 하다. 거기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지만, 서로 도와주려는 마음은 함께 일할 때 장점이다.

한국에서는 여성대표를 어떻게 바라보나?
아직까지 어느 분야에서나 여성에게는 어려움이 많고 더 많은 이해를 얻어야 한다. 또한 여성이 일하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존재한다. 그래도 예전보다 인식이 많이 좋아졌지만, 양성 똑같이 능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자신만의 원칙과 소신이 있다면?
돕고 나누는 것은, 없어도 조금 아껴서 나누는 것이 진짜 나눔이다. 단순히 금전적 문제만이 아니다. 그리고 나누고 사랑이 전달될수록 서로 막히고 단단해진 마음이 풀어지는데, 이것은 남북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어느 사회에서나 필요한 일이다. 제3세계를 대상으로 일할 때 그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속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 왜 그렇게 일하는지, 그 사회의 문화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는 노력이 중요하지 사람이 사람을 단죄하는 것은 상황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나눔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처럼 여성으로서 더 포용적으로, 부드러운 시각으로 일하는 것이 어느 분야에서나 도움이 된다.

여대생들에게 당부 혹은 하고 싶은 말
가능성이 많은 신분인 학생일 때 자신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고민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넓은 세계에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나눔을 통해 알았으면 한다. 봉사 전에 많은 학생들이 굉장한 일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봉사 후에 자신은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무엇인가 많이 배워서 온다. 이렇듯 경험하는 과정에서 사람들로부터 얻는 것은 학생이 아니면 할 수 없다. 나의 경우도 어린이들이 더 많은 꿈을 갖고 더 행복하게 살아갈 때,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변화된 삶을 살아갈 때 가장 보람된다.


개도국에서는 상류층 사람들이 목욕한 물을 빈민들은 식수로 쓴다. 세상에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 우리와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거기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 관심으로 여대생들은 특히 여성의 가려진 장점을 살려내어 일하기를 바란다.

배현아 기자
pearcci6@duksu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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